서울시가 40년 만에 확 바뀌는 지하철 노선도를 공개했습니다. 노선도뿐만 아니라 추후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굿즈도 함께요.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지하철 노선도는 시각약자와 외국인 모두를 배려해서 읽기 쉽도록 디자인하여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80년대에 만들어졌던 서울의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역 정보를 누구나 쉽게 파악하도록 새 디자인을 도입하고, 지리적 정보까지 반영하여 누구에게나 이해가 쉽도록 새로 나올 예정인데요. 위에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지하철 노선도를 봤을 때 한눈에 띄는 부분은 아무래도 가운데 초록색 원으로 표시된 2호선 같습니다.
노선도 크게 보기(확인)
지하철 노선도의 변화 모습
서울시 지하철 노선이 1980년대 4개 노선(106개 역)에서 2000년대 9개 노선(338개 역)을 거쳐 현재 23개 노선(624개 역)으로 지속 증가하였지만, 지하철 노선도는 1980년대 형태에 머무른 상태에서 노선만 추가되어 보기에 굉장히 불편하면서도 노선이 추가될 때마다 적용이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기존의 지하철 노선도는 위치를 알기 어려운 노선도 형태와 일반역과 구분이 쉽지 않은 환승역 표시, 그리고 공항이나 강, 바다 등 지리적 위치에 대한 인지 부족, 역의 번호 표기 부재 등 이용객을 위한 배려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되는 지하철 노선도는 모두가 이해하기 쉽도록 바뀔 예정입니다.
지하철 노선도 변하는 내용
-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 선형 적용
- 시인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
- 위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 및 패턴 적용
위에 열거한 지하철 노선도 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쪽에서 사진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표준 '8 선형 적용', 2호선은 원 모양
국제표준의 8 선형 적용과 원형 형태를 적용한 2호선 순환선을 중심에 두어 강조하고,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노선 적용을 통해서 이용자가 읽기 쉬우면서도 효율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8 선형'은 1933년 헨리 벡이 런던 지하철에 처음 적용한 방식인데요. 수평, 수직, 45도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하여 이용자가 인식하기 쉽도록 도식화한 것입니다.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
위 사진을 보면서 차이점을 느끼셨나요. 기존 노선도에서는 태극문양 형식의 환승표시였지만, 개선되는 노선도에서는 신호등처럼 동그라미들이 붙어있습니다. 2개의 환승역에는 해당 역의 색상들이 2개 붙어있고요. 4개의 환승역이 공존하는 역의 경우에는 4가지 색상의 동그라미들이 붙어있습니다.
위치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개선되는 지하철 노선도는 관광객에게 현재 위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심과 외곽 지역 경계선, 인천공항, 바다, 한강 등 주요 지리 정보를 노선도에 표시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랜드마크 아이콘을 이용하여 서울의 관광명소 등도 함께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노선 구분이 쉬운 색상과 패턴 적용
서울시는 시각약자와 색약자, 그리고 고령의 노인들도 지하철 노선도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노선의 색상과 패턴을 새롭게 적용시켰습니다. 복잡한 지하철 노선도의 선형을 경로와 중요도에 따라서 노선의 색상과 종류를 분류하고 1~9호선의 메인전철을 중심으로 밝기와 선명도, 패턴을 적용하여 선의 표현을 세분화하였습니다.
노선: 메인전철, 경전철, 도시철도, 간선철도
외국인을 고려한 표기 방식 개선
이번에 개선되는 디자인은 20~30대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아이트래킹 실험한 결과 역을 찾는데 소요 시간이 최대 약 55%까지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환승역 길 찾기 소요시간은 최대 약 69% 단축되고요. 특히, 외국인의 길 찾기 소요 시간의 감소폭이 더 높게 나타나 서울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지하철을 활용한 노선도 굿즈
서울시는 지하철 노선도를 브랜드화하여 다양한 홍보와 연계하여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위 굿즈 사진들이 예시이긴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한창 인터넷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곰표 가방부터 한글이 쓰여있는 티셔츠 등이 생각나네요. 대한민국 국민이 봤을 때 촌스럽다고 생각하거나 뭔가 독특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외국인들에게는 엄청난 유행이 되어 밈으로 커졌으니까요.
마무리 요약
이번 지하철 개선도 발표를 보니 서울시에서 굉장히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의 편의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고려한 디자인 개선이라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역의 경계선, 공항, 바다, 한강 등 주요 지리 정보를 노선도에 표시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서 지리적 위치도 궁금한 적이 많았었거든요. 지금이 어디쯤 위치인지 단순히 역 이름을 보고 확인하는 것이 아닌 지리적 위치까지 확인이 되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개선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하철 노선도 개선 감사합니다.
'일상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빈대 퇴치법 및 이슈 모음 (41) | 2023.11.07 |
|---|---|
| 빈대 퇴치법 및 예방수칙 등 종합정보 (49) | 2023.11.06 |
| 23년 단풍 절정시기와 명소 정보 (0) | 2023.09.28 |
| 추석 임시공휴일 지정 황금연휴(대체공휴일?) (87) | 2023.08.25 |
| 중고차 대출 사기 수법 및 5가지 유의사항 (63) | 2023.08.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