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예방법과 정보 모음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World Diabetes Day)의 날입니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공동으로 1991년에 제정한 기념일이에요.

기념일 제정 이후 국제연합(UN)에서 각국 정부에 대해서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 및 치료,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범국가적인 정책을 시행하도록 촉구하면서 국제적인 캠페인으로 정착되었습니다. 국내도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당뇨병 예방법과 당뇨병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 현황

당뇨병의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국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이 당뇨병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당뇨병의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되는 질병 중 하나예요.
 
특히 당뇨병 환자가 세명 중 한 명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요즘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2030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심지어 본인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적다 보니 방치하게 되는 일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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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무엇인가

당뇨병은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서 고혈당을 비롯한 여러 증상과 합병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인데요. 현재 약 6백만 명이 앓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체내에서 흡수된 포도당이 세포에서 에너지로 쓰이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한데요.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우리 몸에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혈액 속의 혈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서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에요.
 
 

포도당은 무엇인가

포도당이란 탄수화물의 가장 작은 형태로 우리 몸에서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포도당은 밥이나 빵, 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을 통해서 섭취 데는데요. 이 밖에도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과일이나 설탕 등을 통해서 섭취되며 소장에서 혈액 속으로 흡수되고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은 인슐린에 의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거나 간과 근육 그리고 지방조직 등에 저장됩니다.
 
 

당화혈색소는 무엇인가

혈액의 적혈구를 구성하는 혈색소(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붙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 주는 혈당 조절 지표로 당뇨병 관리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중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남아 있어서 문제가 되는 질환입니다. 정상 혈당은 최소 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복 혈장 포도당 100mg/dL미만, 포도당 부하(75g 섭취) 2시간 후 혈장 포도당 140mg/dL 미만입니다.
 
아래에 있는 진단기준 중 1개 이상에 해당하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그리고 아래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의 경우에는 서로 다른 날 검사를 반복해서 확진을 해야 하지만, 같은 날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다면 바로 당뇨병 진단이 내려집니다.

• 당화혈색소 6.5% 이상
•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 포도당 126mg/dL 이상
• 75g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 포도당 200mg/dL이상
•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 급격한 체중감소)이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 포도당 200mg/dL이상

 
 

당뇨병 예방법(5대 수칙)

•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식사 조절과 신체활동량을 늘려서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음주와 폭식 및 맵고 짠 음식들을 지속 섭취하다 보면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바지 허리사이즈가 작게 느껴지는 것을 금세 느낄 수 있는데요. 기존에 입던 바지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몸 관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일단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운동을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과 운동이 끝난 후 정리운동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고요. 날이 추워지면서 더욱 활동량이 줄어들 텐데요.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일주일에 최소 3번은 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운동이 없다면 걷기 운동이라도 시작해 보세요.

 

• 균형 잡힌 식단: 패스트푸드는 가급적 피하고, 기름에 튀겨지는 등 기름에 조리된 음식과 지방이 많은 육류는 섭취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은데요. 그래도 고기가 너무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살코기 위주로 드시고, 이왕이면 생선 등 해산물 위주로 대체하시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 좋은 생활습관: 좋은 생활습관은 세우기 나름입니다. 술자리가 많은 분들은 술자리를 줄이도록 하고, 업무 특성상 술자리를 줄이지 못하는 분들은 술의 양을 줄이세요. 본인에게 맞는 적정 음주량에 맞춰 드시고, 한 번에 폭음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면이 중요하니 잠은 푹 주무시는 게 좋고요.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 증가와 함께 신체리듬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 정기적인 검진: 국가검진을 반드시 꼭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간혹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게 나온다든지 암 진단 등 안 좋은 결과가 두려워서 검진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최소한 국가검진은 반드시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비만이신 분들은 1년에 1회 이상 암검진과 병행해서 받으시는 게 좋아요.

  
 

자가혈당 측정 방법

 

당뇨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자가혈당을 측정하는 방법도 알고 계시는 것이 좋은데요. 올바른 측정 방법을 통해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자가혈당 측정방법을 위해 대한의학회와 질병관리청에서 알려주는 자가혈당 측정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미지근한 물에 손을 잘 씻고 건조합니다.
• 손을 따뜻하게 하고 심장 아래로 향하게 하여 손가락 끝으로 피를 모아줍니다.
• 시험지와 혈당기의 코드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코드를 맞추지 않는 혈당기도 있습니다)
• 통증이 가장 덜한 손가락의 가장자리를 순번을 정하여 돌아가며 채혈합니다.
• 채혈침을 이용하여 채혈 후, 사용설명서에 따라 혈액을 시험지에 적십니다.
• 측정 수치를 확인하고 혈당 기록지에 기입합니다.

 
 

자가혈당 측정 시 주의사항

• 매 측정 시마다 채혈침을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채혈 부위는 손가락의 중앙보다는 양측 측면을 이용합니다.
• 억지로 피를 짜내지 말고 팔을 자연스럽게 아래를 향하게 하여 피가 한 방울 정도 맺히게 합니다.
• 채혈부위를 매번 바꾸는 것이 통증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채혈침의 깊이에 따라서 혈액량과 통증이 다르므로 적절한 채혈침의 깊이를 조절합니다.
• 시험지는 실온에 보관하며 항상 사용하기 전 유효기간과 혈당측정기 코드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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