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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먹거리 소개

(레시피) 맛있는 김치찌개 만들기

by 잘먹는오빠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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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먹는 오빠입니다^^
주말에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것을 물어봤더니
아빠가 해주는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김치찌개를 준비했습니다ㅎㅎㅎ
저는 도마를 사용하지 않고
자취생들이 만들듯 냄비에 한 번에 만드는 것을 선호합니다.


설거지할 것도 줄어들고 훨씬 간편하니까요ㅎㅎㅎ
웬만한 음식은 냄비에 가위와 집게를 이용해서 하는 편입니다.

모양을 아주 이쁘게 내야 해서 칼질하지 않는 이상은
대부분 도마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 오늘의 메뉴


돼지고기 목심을 이용한 김치찌개입니다.
가족 모두가 좋아해서 한 달에 2~3번 정도는 제가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와 김치찜 만들 때 한 끗(?) 차이다 보니
두 가지를 번갈아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편해서ㅎ)
물을 적게 넣고 더 졸여주면 김치찜😊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찌개 참 좋아하죠.
저 역시도 엄청 좋아합니다^^


특히 오래 끓여서 진하고 부드럽게 익은 김치를 쭉쭉 찢어서 고기를 돌돌 말아먹는 것을요ㅎㅎ

한 냄비 해놓으면 반찬 걱정도 없고 너무 편하죠^^
계란프라이만 추가하면 맛있는 한 끼가 되니까요.



■ 만드는 법

냄비 바닥에 양파를 깔아줍니다.
(양파가 집에 1개뿐이었던;;;)
사실 김치찜 만들 때 양파를 깔아줍니다. 고기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고 익힐 때 좋거든요^^


막상 김치찌개 만들려고 재료 꺼내다가 제가 김치찜이 당겨서 급히 깔아봤습니다.
(결론은 물 더 넣고 김치찌개지만요ㅎㅎ, 물 자박하게 졸이면 김치찜이니 참고하세요)



양파 위에 고기를 올려줍니다.
국산 목심도 좋지만 요리해 먹어보면
솔직히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가성비 너무 좋다 보니 외국산을 애용하게 됩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고기입니다.
보리 먹인 암퇘지고기라고 쓰여있네요.


캐나다산 / 구이용 / 100g에 1,480원입니다.
(저는 2,555g 구매했습니다.)
내용물은 실한 고기 10덩어리 들어있었고요.




김치를 포기째 통으로 넣어줍니다.
사실 김치가 반포기 밖에 안 남은 사실을 뒤늦게...
평소 배추 포기만 넣고 김치 속 양념은 안 넣는데
김치 부족으로 선택의 여지없이 넣었네요.


김치 속 안 넣고 끓이면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기에도 더 깔끔하니 좋고요.
넣고 안 넣고 차이는 둘 다 해보시면^^



김치가 잠길 정도로 물을 채워주시고 재래된장 1~2스푼 넣어줍니다.
재래된장 없으면 쌈장 1스푼으로 대체 가능해요.


간 마늘 2스푼 넣고요. 새우젓 반스푼 넣습니다.
그리고 설탕도 한 스푼 넣어주세요.


설탕은 기호에 따라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설탕은 고기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해주고 넣더라도 단맛이 강하진 않아요.



30분간 끓인 후 사진

뚜껑을 닫고 강불에서 30분간 끓여줍니다.
잉?? 아까 덮여있던 고기가 위로 올라왔네요.
네. 사실 1 덩이 추가로 투입했습니다ㅎㅎㅎㅎ


물이 많이 졸아들었을 거예요.
물을  채워주시고 다시 팔팔 끓이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한 스푼 정도 넣어도 좋아요.




■ 포인트

처음 30분간 끓이는 것은 고기도 부드럽게 익히지만 김치를 한번 푹 익히기 위한 겁니다.


혹여 푹 익힌 잘 찢어지는 김치가 싫으시다면 조리시간을 뒤에 물 보충해서 끓이는 작업 없이
그냥 처음 20~30분간 끓여서 드시면 되세요^^



강불에서 30분간 끓여주시고 물을 보충해 준 후 강불에서 10분 더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춰 중불에서 15분 끓이고
마지막으로 약불에서 뜸 들이기 5분입니다(총 60분)


뭐 이리 찌개 하나에 시간이 오래 걸려 하실 수도 있는데 김치가 부드럽게 쭉쭉 찢어지면서
아주 맛있답니다. 김치찜은 물 보충양을 조절해서 물 졸이는 시간만 더 늘려주시면 되고요.


정말 깊고 진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ㅎㅎㅎㅎ 기호에 따라서 마지막에 두부도 넣어주시고요.
오늘도 사진은 별로지만 맛은 안 먹어봐도
꿀맛입니다👍





■ 지방 드시기 싫어하는 분들 꿀팁

보통 김치찌개 만들 때 고기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넣다 보니 구분 없이 말씀드릴게요.
(앞다리, 목심, 삼겹살 등  모두 포함)


비계 부분을 싫어해서 따로 잘라 드신다든지
떼어내고 드시는 분들에게 좋은 방법
입니다.
음식맛도 더욱 좋아지고요.


고기를 자르기 않고 통으로 넣고 끓이다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비계 부분만 가위로 잘라줍니다.


한쪽에 모으신 후 가위로 비계를 난도질하듯이 형체를 없앤다는 생각으로 잘라서 넣어보세요.
풍미가 더해지고 맛도 훨씬 살아납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아 드실 때 부담도 없고요.


안 해보신 분들은 꼭 한번 해보시길^^
귀찮으시면 믹서기로 비계 부분만 갈아서
넣어도 되지만....  더 귀찮아지는ㅎㅎㅎ


전 믹서기 닦는 게 더 귀찮아서 가위로 난도질합니다ㅎㅎㅎ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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