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초기증상과 치료 예방법

노인 인구가 늘어가면서 관절염 환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관절염은 45세 이상 성인에게서 흔한 만성질환으로 20% 이상이 관절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해요.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관절염이기 때문에 더욱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 건강한 삶을 위해서  관절염이 무엇인지, 관절염의 원인은 무엇이고, 관절염 증상과 치료, 관절염 예방법  등 관절염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해요.
 
 

관절염은 무엇인가

관절염은 관절 부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 부위에는 부종, 발열, 홍조 등 각종 통증을 함께 유발합니다. 여기서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연골과 힘줄 근육, 인대, 활막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움직일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관절이 쑤신다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위에 있는 관절의 구조를 보시면 관절을 이루는 뼈의 끝은 연골이라는 부드러운 재질로 쌓여 있습니다. 치킨 닭다리 먹을 때 한 번쯤은 다들 보셨을 거예요. 연골은 쿠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관절이 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그리고 활막이라 불리는 섬유질 막으로 쌓여 있고, 마찰을 방지해 주는 활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관절염 원인

관절염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고 발병 원인도 서로 다릅니다. 관절염 원인에는 노화,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이 떨어진다든지 유전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균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그리고 외상에 따른 관절염이 발병될 수도 있어요. 관절염 종류에 따라 발병원인도 모두 다릅니다.
 
 

관절염 증상

관절염은 통증과 부종, 홍조, 관절이 뻣뻣해짐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관절염은 보통 체중이 많이 실리는 무릎에서 특히 많이 발생되는데요. 이 밖에도 엉덩이나 척추 관절에서도 발생합니다. 골절 등 외상, 과도한 운동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관절 부위에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보통 일시적인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장기적이거나 영구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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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종류

관절염의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관절염이라고 해서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슬관절 장애, 패혈성 관절염, 슬개건염 등 이 밖에도 다양한 관절염 종류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이라 하면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을 얘기하는 거고요.
 
 

관절염 예방법

무리한 다이어트는 근육을 축소시켜 몸에 그만큼 더욱 무리를 주게 됩니다. 슬림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급격한 체중감량 등 무리하게 다이어트하는 분들은 정말 조심하는 게 좋아요. 무리해서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근손실이 생겨 건강에 좋지 못하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으로 조절해 가며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이 올바른 자세를 평소 유지하는 것인데요. 30분 이상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바닥에 장시간 양반다리로 앉는 것, 쪼그려 앉는 것은 관절에 정말 좋지 못한 자세이니 편하게 느껴지시더라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요즘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과도한 스쾃, 런지 운동, 경사가 심한 산비탈을 걸으며 등산하기, 또는 마라톤처럼 장거리 조깅하는 것도 관절에 무리를 많이 주기 때문에 되도록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에 충격을 주는 구기 종목(배구, 농구, 축구, 족구, 테니스 등)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아요.
 
평지를 걷는다든지 필라테스, 요가와 같이 정적인 운동들이 아무래도 관절에 무리가 덜 가다 보니 관절이 약한 분들이나 관절 건강이 우려되는 분들에게 좋은 운동법입니다. 실내 자전거도 괜찮아요. 그리고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등 수중에서 하는 운동들도 관절 건강에는 좋으니 참고하세요.

 

관절염 치료

관절염 종류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인 관절염의 약물 요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와 호르몬의 일종인 스테로이드 제제 같은 1차 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체계에 영향을 줘서 관절염을 억제시키는 2차 약이 있고요. 모든 약에는 좋은 효과만큼이나 그에 따른 부작용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감수해야 해요. 관절 치료약이 위를 심하게 상하게 한다는 속설이 있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요즘 약들은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러한 약물 투여를 통한 치료 외에도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요.
 
수술은 관절 운동을 증진하거나 억제하고, 관절 변형을 교정하면서 근력 증가 등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한다고 해서 엄청 아프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멀쩡해지고 그런 것은 아니에요. 수술 후에도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관절염에 좋은 음식

 

관절염에 좋은 음식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관절이다 보니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왔던 내용이기도 하고요. 맞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만큼 좋은 것은 없어요. 칼슘을 보충할 때에는 멸치와 우유가 좋습니다. 우유는 하루에 1리터를 마셔야 칼슘이 전부 보충되다 보니 조금 드시기 버거울 수도 있기 때문에 요구르트나, 치즈 등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셔도 좋아요.
 

그리고 항산화 비타민, 초록 야채와 과일 등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섭취를 하시는 것이 좋아요. 브로콜리, 토마토, 연어, 등 푸른 생선 등 위주로 식단을 유지하시고, 커피나 콜라 등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피하시는 게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시더라도 디카페인으로 드시고요. 평소 좋아하고 즐기던 것을 건강을 이유로 한 번에 섭취를 중단하게 된다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건강에는 안 좋습니다. 뭐든 과한 것은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시고 적정한 양으로 조절하시면서 드시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자주 하는 질문(질병관리청)

(문) 무릎관절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답) 무릎관절염은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관리에 초점을 맞춰 접근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런 접근 방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적인 내과 질환에 대한 접근 방식과 비슷합니다.
 
한번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무릎 관절은 다시 정상 구조로 회복될 수는 없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진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질환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것을 막고, 일상생활 활동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하여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문) 뼈 주사나 연골 주사를 맞으면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나요?
(답) 현재 임상적으로 무릎관절염에 몇 가지 주사 치료 방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흔히 이야기하는 연골 주사(히알루론산 주사),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 디엔에이(DNA) 주사, 피디알엔(PDRN) 주사, 증식 치료 주사(프롤로 주사) 등이 포함되는데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히알루론산: 동물의 조직 속에 들어있는 점액질 성분으로, 피부 보습과 관절 윤활 등의 역할을 함
• 디엔에이(DNA):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분자로, 세포 안에 존재하며 유전자의 주요 구성 요소임
• 피디알엔(PDRN): 세포의 복제와 재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디엔에이(DNA) 조각
• 프롤로: 증식 치료를 의미하는 프롤로세러피의 줄임말

이러한 주사들은 이론적으로는 조직 재생이나 기능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릎관절염의 통증이나 염증을 조절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무릎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되돌린다고 명확히 입증된 주사 치료 방법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문) 관절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이 진짜로 효과가 있나요?
(답) 최근에 관절 건강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광고에 나오는 건강기능식품을 무릎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잘못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목적이 아닌,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 기능을 활성화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식품을 말합니다.
 
특히 최근에 많이 언급이 되고 있는 글루코사민, N-아세틸글루코사민, 뮤코다당·단백, 메틸설포닐메테인(MSM), 초록입홍합, 보스웰리아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들은 무릎관절염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하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아직은 부족합니다.

• 글루코사민: 인체의 연골 구성 성분 중 하나
• N-아세틸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의 변형 형태
• 뮤코다당·단백: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인 질소 함유 당과 단백질
• 메틸설포닐메테인(MSM): 유기 황 화합물로, 식이유황으로 불림
• 보스웰리아: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라는 유향나무에서 추출한 성분

또한 장기간 복용했을 때에 대한 안전성이 아직 확립된 것이 없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제대로 된 정보 없이 각종 기능식품의 홍보내용만을 믿고 복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 무릎관절염이 심하면 무조건 인공관절치환술을 해야 하나요?
(답) 무릎관절염이 켈그렌-로렌스 분류법 3~4기에 해당하는 노년층의 환자들은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구 노령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는 횟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관절염이 X-ray 상에서 많이 진행되었다고 반드시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함과 일상생활에서의 기능 저하 정도가 더욱 중요합니다. X-ray 상에서 관절염이 심하다고 해서 반드시 증상이 심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평소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운동하며, 정기적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상태를 점검받으면 됩니다.
 
 

 

글을 마치며

노화로 인해 점점 약해지는 관절은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관리한다면 누구나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생활하면서 관절로 인한 신체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을 꼭 내원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